중마동 신설 중학교 명칭‘마동중’확정
중마동 신설 중학교 명칭‘마동중’확정
  • 이성훈
  • 승인 2014.09.29 11:24
  • 호수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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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위치, 주변 환경 여건 고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마동지역에 신설하는 중학교 명칭을‘광양 마동중학교’로 확정했다.
내년에 마동지역에 신설하는 중학교 이름이 ‘광양 마동중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민영방)은 지난 2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중마동지역 신설중학교 교명선정을 위한 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교명선정위원회는 위원장인 민영방 교육장이 위촉한 도의원·시의원·중마동장·학부모 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17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사전에 교명 공모를 통해 지역주민 학부모 등으로부터 접수된 총 12건의 교명 응모작을 토대로 교명선정 심의를 개최했다.

교명선정위원회는 마동중? 중마중? 가야중? 매천중? 희양중 등 응모된 교명 중 마동중으로 결정했다. 결정 배경에는 △설립하는 학교 위치가 금광블루빌 앞 마동지역에 있다는 점 △중학교 인근 약 100m 거리에 마동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위치상 특징을 살리고 마동초 교명과 연계성 및 통일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마동중으로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교명은 전라남도의회에 상정돼 심의ㆍ의결을 거친 후 전라남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마동중학교는 전체 233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동 금광블루빌 좌측 부지에 들어선다.

마동중 교명 명칭 확정과 관련, 골약중 이설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약중은 성황ㆍ도이지구 도시개발 추진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데 도교육청이 광양시에 골약중 이설에 따른 제반 비용 부담을 요청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이설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의 어려움으로 마동중학교로 이설을 요구하게 됐다.

골약중이 마동중으로 이설하면 골약중의 역사와 연혁은 그대로 승계되고, 신설 대체 이전 지원금 50억 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마동중이 신설학교이기 때문에 통학 지원이 불가해 이설에 따른 통학 불편의 어려움이 있다.

통폐합을 할 경우 폐지학교 통학편의 지원 지침에 따라 폐지 학구 내 학생 통학 지원이 가능하고 재정지원금 100억 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교명 폐지와 연혁이 통합학교로 통합됨에 따라 골약중 역사는 단절되는 단점이 있다.

지난 4월 교육청이 골약중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회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골약중 이설 및 통폐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3%가 이설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폐합은 7.7%였으며, 25.6%가 이설 및 통폐합 반대 의견을 보였다. 학생과 학부모, 동문 등이 마동중 이설에 최종 의견을 보인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마동중은 신설되는 학교이기 때문에 이번 교명 선정과 골약중 이설은 관련이 없다”면서“골약중 이설 문제는 성황ㆍ도이지구 개발에 따라 이설, 통폐합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