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들을 뒤쫓아 성폭행을 시도한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양경찰서(서장 장효식)는 9월 한 달 사이에 3건의 성폭행을 연속적으로 시도한 모 대학에 재학 중인 A(여수시, 24세)를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양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새벽 2시경 자신이 사는 아파트 부근을 배회하다 피해자 B씨(24세, 여)가 귀가하는 것을 발견하고 집안까지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던 중 피해자가 완강히 저항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도망쳤다.

A씨는 실패 후 20일 새벽 1시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C(36세, 여)를 성폭행 하려고 계단을 올라가는 피해자 머리채를 잡아채 계단에서 굴러 떨어뜨려 7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도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경 귀가하는 C씨(25, 여)를 따라가 엘리베이터 앞에 성추행하다가 피해자를 벽에 부딪치게 해 3주간의 상해를 입히는 등 한달 동안 3번의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A씨의 행위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