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생가스 공급사업, 육상배관망 구축 절실
부생가스 공급사업, 육상배관망 구축 절실
  • 김보라
  • 승인 2014.09.29 11:30
  • 호수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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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사업 추진간담회
광양~여수 부생가스 교환망사업이 정부 국책사업 및 전라남도 정책사업으로 지정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EIP사업단 주관으로 관련 지자체와 기업의 실무자가 참여하는 첫 간담회가 지난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광양-여수 해저터널사업 추진 현황 및 사업 활용방안’을 주제로 부생가스 교환망사업 진행사항, 육상배관망설치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생가스 교환망 사업은 석유화학 생산원료 및 석탄화학 원등을 해저터널과 육상배관망을 통해 유통하는 사업이다.

현재 해저터널공사는 총연장 4km, 터널내경 5m로 기초설계용역이 완료돼 예상 공사금액은 2000억원, 공사기간 56개월의 대규모 토목공사로 특수목적법인(SPC)이 다음달부터 참여사를 모집해 오는 12월 설립할 예정이다.

육상 배관망공사는 여수산단내 기존배관망 활용과 신ㆍ증축을 통해 수요기업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관련사간의 협의가 진행중이다.

자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해저터널 공사 진행도 중요하지만 육상배관망의 구축이 더 시급하다”며“여수산단의 여건상 많은 난항이 있어 관련 지자체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생가스 공급사업은 포스코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석탄화학 부산물 및 석유화학 생산제품을 해저터널로 옮기는 사업이다. 해저터널을 통해 여수-광양 산단간 수요기업에게 상호 유통, 석유ㆍ석탄화학 기초원료 및 에너지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