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태 동광양농협조합장, 조합장 선거 불출마
서정태 동광양농협조합장, 조합장 선거 불출마
  • 이성훈
  • 승인 2014.11.11 09:13
  • 호수 5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 수장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

 

서정태 동광양농협 조합장이 내년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조합장은 농협상품권을 건넨 혐의로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기부행위 고발사건과 경조비 집행소홀 등에 따른 농협중앙회 감사를 받아왔다. 

서 조합장은 "조직의 큰 틀을 위해 개인의 영달보다는 농협이 더욱 중요하기에 일련의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변명과 해명보다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며 "조합장 선거에 불출마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동광양농협은 지난 40여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 되어 오늘의 모습으로 태어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발전을 위해 뿌리를 더욱 견고히 하고 농협의 대내외적 이미지 및 신뢰도 등 조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이어 "본의 아니게 조합원과 농협에 누가 된 점을 깊이 인식한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농협의 신뢰도와 조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