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경의 논술교실 12
박옥경의 논술교실 12
  • 광양뉴스
  • 승인 2014.11.24 12:37
  • 호수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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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 논술교사)

 

고흐는 누구나 다 알듯이 해바라기 그림을 그린 너무나 유명한 화가입니다.

고흐의‘해바라기’는 송이에 따라‘꽃병에 꽂힌 세 송이 해바라기’,‘꽃병에 꽂힌 열두 송이 해바라기’,‘꽃병에 꽂힌 열네 송이 해바라기’등으로 불리는데 그 중 14송이 해바라기 그림이 유명합니다. 정확히는 15송이인데 고흐는 14송이 해바라기라고 붙여놓았습니다.

류시은 학생이 여러 가지 그림 자료 중에서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고른 것을 보니 그 그림이 친숙했던 모양입니다.

시들고 구부러지고 잎이 없는 해바라기에 대해 솔직하고 꾸밈없이 느낀 점을 썼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주요색과 분위기, 고치고 싶은 부분, 평가 기준, 제목 붙이기 등을 잘 썼습니다. 화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해바라기를 좋아하나 보다. 또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나보다’는 1학년다운 순진한 생각을 합니다.

김홍도의 그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이지요. 김홍도의 어떤 그림을 보고 얼마나 재미있는 생각을 펼쳐낼지 기대됩니다.

<그림감상문>

 

시들은 해바라기
광양중진초등학교
1-4 류시은

 나는 여러 가지 그림 자료 중에서 책에서 많이 보았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골라 감상을 했습니다. 고흐라는 화가는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에서는 해바라기가 꽃병에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가 많은데 꽃병은 작아서 넘어질 것 같습니다. 싱싱하게 피어있는 것을 그리지 않고 시들고 꽃잎이 떨어져버린 것을 왜 그렸을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같으면 활짝 핀 싱싱한 해바라기를 그렸을 텐데..... 꽃잎이 떨어진 것은 가운데에 씨가 많이 박혀 있습니다. 고흐는 아마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나 봅니다. 색깔은 전체적으로 노란 색이어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해바라기의 여러 가지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서 이 그림이 참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들은 것도 있고, 꽃잎이 구부러진 것도 있고, 씨가 맺힌 것도 있습니다.

세어 보았더니 15송이였습니다. 다섯 송이만 그리면 딱 맞을 것 같은데 꽃병이 금방 넘어져 쏟아질 것 같습니다.

나는 이 그림의 제목을‘시들은 해바라기’로 붙였습니다.

 그림 감상문을 처음 써보았는데 어렵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서 다음에는 김홍도의 그림을 보고 감상문을 써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