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미래를 말한다”
“지역신문 미래를 말한다”
  • 이성훈
  • 승인 2014.12.08 10:18
  • 호수 5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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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지역언론연대 연수 … 풀뿌리 언론 생존전략 토론

 


2014년도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 이하 바지연) 연수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서천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1부 토론회와 2부 기념식, 3부 화합 한마당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에는 광양신문을 비롯한 31개 회원사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연수에는 호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참석해 지역신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부 토론회에서는‘지역신문의 생존전략을 말한다’는 주제로 뉴미디어 등장으로 신문 산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지역신문이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토의했다.

토론회에서 발제한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은“신문 산업 위기를 이겨낼 방법은 지역 내 미디어 매체 연대ㆍ통합”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신학림 대표.
 최 편집국장은 당진시대와 청양신문ㆍ뉴스청양, 평택시민신문 등 단일 지역 혹은 인근 지역에 있는 지역신문을 통합해 광고매출, 신문판매 증가 등의 성과를 보인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물론 매체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 시민사회와 독자, 광고주 반응 확인부터 책임경영과 자본 확보, 우리 사회에 맞는 모델 적용을 위한 연구 등이 필요하다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통합으로 시장 내 충돌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콘텐츠 다양화, 인재 확보 등이 쉬워지는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는“지역신문 희망은 여전히 콘텐츠에 있다”며“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온라인 시장에서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온라인 시장이 커져 종이신문이 위축된다는 예측은 아직 이르다”며“지역밀착형 콘텐츠, 지역 정보 뉴스는 온라인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이 높은 콘텐츠며, 이를 인터넷ㆍ모바일ㆍSNS 미디어로 활용하는 방법과 마케팅 방법, 그에 따른 직원 의식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양신문 독자관리 조일만 씨의 장기자랑시간.

토론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토론 내용을 토대로 4개 분임조로 나눠 1시간 동안 조별 토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미디어오늘 신학림 대표가‘한국사회, 누가 어떻게 지배하는가?’라는 주제로 족벌언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