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왔다. 겨울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김장’이다. 그리고‘나눔’이다. 올해도 김장을 통해 사랑을 나누려는 기업과 단체가 이어지고 있다. 김장 한포기에 담겨있는 이웃사랑의 현장, 그래서 김장김치는 단순한 겨울철 먹거리가 아닌‘사랑과 나눔’의 매개체인 것이다. 
관내 라이온스클럽이 합동으로 김장김치 1004포기 담그기 행사를 갖고 이를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문승표)에 전달했다.
사업에 참여한 라이온스 클럽은 광양만라이온스클럽(회장 고채식), 광양마로라이온스클럽(회장 김종우), 동광양라이온스클럽(회장 송재무), 광양가야라이온스클럽(회장 조점숙), 광양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이광예) 5개 클럽이 참여했다.

사)광양시새마을회(회장 김선근)는 지난 2일 새마을 메주공장에서 저소득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펼쳤다. 새마을회는 이날 부모 실직, 이혼, 질병 등 사유로 손자들을 보살피는 저소득 조손가정에게 김장과 쌀을 전달했다.
동광양농협(조합장 서정태)은 지난 9일 하나로마트 분수대 앞에서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동광양농협 여성조직인 부녀회ㆍ주부대학동창회ㆍ농가주부모임과 자원봉사자 등은 이날 김장 500포기와 쌀 20가마, 라면 40박스를 차상위계층과 노인복지센터, 청소년의 집, 장애인 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10일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문승표)을 통해 12개 읍면동 소외 이웃에게 김장과 쌀 100포(10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에도 동참했다. 이날 담근 김장과 쌀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추천된 저소득 소외계층 142세대에 전달한다.


포스코 ICT는 매년 저소득 세대 지원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사업과, 쌀지원, 장학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전기시설 교체등의 봉사활동을 분기별로 나가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기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박한구 본부장은 “우리가 직접 담근 김장 김치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것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을 담갔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 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원과 부녀회장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광양농협은 김장 150박스와 광양쌀 150포를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경로당과 불우이웃 등에 전달했다.

김장 담그기 기금은 주부대학 총동창회가 농산물직거래장터, 떡국 판매, 김장용 무 판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여 생긴 수익금으로 조성했다. 부녀회장단도 농약병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사업, 김장용품 판매사업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생긴 수익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지체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지회장 주낙일)은 11~12일 지회 사무실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9개 단체 회원 200여명은 배추ㆍ무 김장 1000포기를 담가 장애인 가정 300여가구에 전달했다.

주낙일 지회장은“많은 단체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동참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봉사하신 분들 덕택으로 올해도 장애인 가정에서 겨울내내 맛있는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