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15년 문화정책>사라실 예술촌 개관, 문화ㆍ예술이 지역 경제 이끈다
<광양시 2015년 문화정책>사라실 예술촌 개관, 문화ㆍ예술이 지역 경제 이끈다
  • 이성훈
  • 승인 2015.01.26 10:12
  • 호수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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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종 공연ㆍ문화행사 풍성…체계적 문화재 관리 방침
 
광양시는 올해 문화와 예술을 시민의 삶으로 밀착시켜 삶의 질이 충만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있는 문화ㆍ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적 자원이 경제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인식하에 광양은 철과 역사적 상호 연관성을 가진 지역으로 이를 문화와 융합시킨다는 큰 틀에서 실시된다.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 인프라를 위해 이낙연 도지사가 전남동부권에 건립키로 공약한 도립미술관(300억원 투자, 2018년완공) 유치전에 본격 뛰어든다. 이를 통해 섬진강 문화예술회랑 지대와 연계된 영호남 문화벨트 구축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광양 사라실 예술촌’은 총 2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 개관하면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라실 예술촌은 철공예, 공연장 등 시민들이 문화활동 참여와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가 보유한 40건의 소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10억을 투입한다. 시는 지정문화재 및 향토문화유산을 정비하고, 7억 6000만원을 들여 보존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인 서울대 학술림 관사(광양읍 칠성리)를 보수해 올해 안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진월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341호)도 화장실, 편의시설 등을 정비하고 해설사도 상주시켜 찾아오는 방문객에 윤동주 시집의 존재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양시립예술단(국악단ㆍ합창단ㆍ소년소녀합창단)은 정기ㆍ수시공연,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시군교류문화공연 등 총 50여회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하여 특색 있는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좀 더 폭넓은 장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사진, 서예 작품대회와 전시회 등 80여 차례 개최를 비롯해 남해성 판소리대회, 션샤인 가요제, 실버 가요제, 발레와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들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선다.

신년음악회와 국악, 연극, 대중음악, 뮤지컬 공연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인문학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조정래, 공지영 작가를 초청해 시민과 만남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가 지원하는 수도권의 질 높은 문화프로그램인 국립예술단체를 초청하는 국비공모 사업을 추진해 우수 공연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