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수평천 일대, 축산폐수 유출돼
옥곡 수평천 일대, 축산폐수 유출돼
  • 김양환
  • 승인 2015.02.06 20:31
  • 호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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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면 돼지 사육 농장에서 액비유출
옥곡면 수평천 일대에 축산폐수가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 경 옥곡에 위치한 한 돼지농장의 액비저장시설에서 저장된 액비 100m³ 중 20m³가 유출됐다. 이 중 15m³는 수거됐지만 5m³는 수평천으로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2012년 2월에 준공한 액비저장시설의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여 생긴 일이다.

시는 즉각 해당 액비저장시설을 폐쇄 조치하고 굴삭기와 톱밥을 이용해 유출지역을 차단, 분뇨수거차량 3대를 이용해 하천에 유출된 액비를 수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정화작업이 끝난 6일 하천 상태 점검을 위해 수평천 물을 채취, 전라남도 보건 환경 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환경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출은 막은 상태며, 폐수도 보이지 않아 어느 정도 복구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당 농가가 돼지 사육을 계속하고 있어 일단 미사용 탱크를 저장시설로 이용하고 3월까지 차차 사육두수를 줄여나가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해당 농장주는 하천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