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부두 광양항홍보관 앞 도로, 교통사고‘위험’높다
컨부두 광양항홍보관 앞 도로, 교통사고‘위험’높다
  • 김양환
  • 승인 2015.03.13 20:06
  • 호수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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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교통사고 1명 사망…종합적인 도로 체계 바꿔야

컨부두 광양항홍보관 앞 일대 도로가 사고 위험이 높아 근본적인 도로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홈플러스와 항만공사로 진행하는 도로와 컨테이너 전용도로가 연결되는 지역으로 운전자가 조그만 실수해도 사고로 연결되는 교통사고 위험지역이다.

특히 도로 중간에 전광판을 세운 큰 구조물이 버티고 있어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새벽에는 이 구조물을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판단 실수로 역주행하다 이 구조물을 받아 승용차가 불이나 운전자는 중상을 당하고 옆 자리에 타고 있는 서모씨(24 세)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이 지역은 몇 곳의 도로가 문제를 안고 있다. 항만공사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광양시청 방향과 컨부두전용도로 나눠지는 지점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곳은 전광판을 세운 큰 구조물이 차선 중앙에 버티고 있어 사고 위험이 아주 높은 지역이다. 또 이 지역을 통과해 홈플러스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광양항철송장으로 가는 좌회전 도로가 있는데 자칫 해수사우나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좌회전해 역주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초행길인 운전자가 목적지를 찾아 운전하기가 매우 어려운 도로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

교통관련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한 경찰관은“항만공사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컨부두 전용도로 진입 전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 구조물을 철거하고 그 곳에 분리대를 설치해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이 지역은 전체적으로 도로선, 분리대, 신호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로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