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화축제, 교통체중 비교적 원활”
“올해 매화축제, 교통체중 비교적 원활”
  • 이성훈
  • 승인 2015.03.27 19:33
  • 호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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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신 교통지도팀장, “철저한 준비로 교통 불편 감소”

제18회 광양매화축제가 지난 22일 끝났지만 매화마을은 본격적으로 매화가 활짝 피어 축제가 끝난 후에도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주에도 관광차량과 승용차가 몰리면서 만개한 매화를 보러 온 전국 관광객들로 매화마을은 가득 찼다. 관광객이 몰려들자 공무원들은 한 주 더 연장근무에 나서며 교통 소통에 나섰다. 이번 매화축제는 비교적 교통 대책을 잘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신 교통지도팀장<사진>은 “둔치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방통행, 축제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철저한 통제 속에 이뤄진 이번 축제의 교통대책은 안쪽에서부터 차량을 채워 나오다 신원 둔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임했다.

매화마을 주차장은 주말에는 버스만 주차를 허용하고 승용차는 아예 출입을 통제했다. 특히 축제장 인근 도로변엔 주차를 철저히 통제하고, 구례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남도대교로 우회, 하동쪽 도로를 이용해 섬진강 둔치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진상과 진월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신원 삼거리 진입 전 진월방향에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둔치로 진입하도록 했다.

특히 35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섬진강 둔치는 교통난 해소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팀장은“이번 축제에선 일방통행을 유지하되 축제장 주변 도로 옆 공간에는 주차를 통제함에 따라 축제장 주변에서 차량과 사람이 엉키는 일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교통과 이병채 주무관은“둔치에 차를 두고 1.5km를 걸어가 관광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산책 삼아 경치도 즐기고 이야기꽃도 피우며 축제장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됐다”며 “질서유지에 많이 협조해 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신 팀장은“지난 주 연장근무를 하면서 직원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우리 지역을 찾은 손님들에게 친절히 대해줬다”며“시청 공무원뿐만 아니라 함께 고생한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 공무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