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 지역 AI 이동제한 해제
전남 전 지역 AI 이동제한 해제
  • 이성훈
  • 승인 2015.04.27 10:29
  • 호수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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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상시예찰 검사 강화

전라남도는 지난 3월 5일 구례에서 고병원성 AI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살처분과 소독조치를 완료하고, 오리 축사의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20일부터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해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시군과, 축산위생사업소 등과 함께 26개의 AI 상황실을 24시간 유지, 닭ㆍ오리 검사 후 이동승인서 발급, 오리 폐사체 일제 검사, 최대 131개소의 이동통제초소 운영, 살처분 보상금 등 피해농가에 500여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도 예비비 1억 원을 들여 발생농가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잔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기 위해 훈증소독제를 공급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도 최근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고병원성 AI를 막아내기 위해 연중 상시 방역체제하에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농가의 의심축 신고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도내 모든 지역에 AI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최근까지 경기ㆍ전북에서 AI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AI 상시방역체계로 전환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농장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선 지난해 9월 이후 7개 시군에서 42건의 고병원성 AI(H5N8형)가 발생해 63농가의 닭과 오리 92만 7000마리가 살처분ㆍ매몰됐으며, 구제역은 현재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