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주의보’대책마련 시급
꽃가루‘주의보’대책마련 시급
  • 김양환
  • 승인 2015.05.15 20:20
  • 호수 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마동 피해 심각, 원인 파악해야
 지난주 광양지역에는 많은 꽃가루가 날아다니면서 시민들이 생활불편과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도심지역인 중마동 지역의 꽃가루 날림 현상은 다른 지역보다 심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중마동 주민들은 최근 만개한 이팝나무 꽃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지만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솜털처럼 날리는 꽃가루를 조사했더니 이팝나무 꽃가루가 아니고 버드나무 계통의 미루나무 꽃가루”라면서“섬진강변의 미루나무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온 것으로 추측되지만 중마동의 심한 현상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꽃가루는 하얀색을 띄고 솜털처럼 뭉쳐서 표면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에 닿으면 간지럽거나 붓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가정에서는 창문을 열어 놓지도 못하고 있고, 차량을 가진 운전자들도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알레르기 피부병 환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꽃가루는 벚꽃이나 개나리, 진달래 같은 꽃에서 나오는 가루가 아니라 수목, 잡초, 잔디류에서 나오는 가루들이다.

 한편 기상청은 5월 들어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2번째 높은 단계인‘높음’ 수준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