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우수독자<22> 김재선 마동 노르웨이숲
이주의 우수독자<22> 김재선 마동 노르웨이숲
  • 광양뉴스
  • 승인 2015.07.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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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며...

 진월면에서 72년을 살다 산사태 위험지구로 판정받아 10개월 전 중마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진월에서는 봄이면 바다로 나가 우럭, 백합, 꼬막, 맛 조개를  잡고 가을이면 망덕포구에서 집나간 며느리가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전어를 구워먹던 고향이 그립습니다.

 면단위 시골은 아이울음 소리가 없고, 학교가 폐교 되고, 나이 많은 노령인구가 늘고,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귀농 귀촌정책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혜택이 낮아 농촌을 살리는 효과적인 제도가 더욱 필요 합니다.

 도시에 나와 살다보니 도시는 문화시설과 교육시설이 좋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많기 때문에 젊은세대가 몰려 인구가 늘어나 농촌과 인구 격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시골에 인구가 늘어나게 하려면 정부에서 특별한 정책을 시행하여 농촌 발전을 위한 저리융자로 우리 시골에서 젊은 사람들이 하우스단지, 고등원예, 특수작믈을 재배하여 고소득과 안정적인 삶을 살고, 우리의 고향 농촌을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