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실예술촌, 개관 앞두고 지역 예술인 의견 수렴
사라실예술촌, 개관 앞두고 지역 예술인 의견 수렴
  • 김양환
  • 승인 2015.09.11 20:23
  • 호수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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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관내 위탁, 위탁 기간 3년 요구

사라실예술촌 운영을 위한 간담회에서 다양한 방안들이 나와 시는 의견들을 종합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열린 지역 예술인과 간담회는 예술촌 창작실 배치계획, 운영자 선정 방안, 예술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예술촌을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수탁자 선정 방법은 고민 중에 있다. 우선 개인이나 단체에 전체를 위탁하는 방법과 개별 작가를 시가 모집하는 방법을 놓고 선택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예술인들은 개인이나 단체에 일괄 위탁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수탁자 지역 제한과 위탁 기간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지역 제한은 전국, 도내, 관내 등의 의견 중에 우선 관내로 제한하는 안이 많아 시도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위탁기간은 시가 제시한 2년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는 짧다는 의견에 따라 3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창작실 배치는 시가 구상하고 있는 안이 유지될 전망이다.

전시실 및 체험실, 국악단 연습실, 창작실, 방문자안내소, 사곡주민센터 등 12개 공간이 배치된다. 다만 예술촌과 관계가 없는 사곡주민센터는 이견이 많아 다양한 활용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원칙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운영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초기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영방안을 보안하고, 운영조례를 제정해 운영자 공모를 마무리 하면 12월 개관할 계획이다.

한편 사라실예술촌은 사곡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지역 예술작가와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는 특별교부세 15억원, 시비 7억원 등 총 22억원으로 1만 4409㎡ 부지에 연면적 1286㎡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