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12세 병•의원 및 보건기관에서 10월부터 접종
광양 지역 6개월~12세 미만 어린이들은 다음달부터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3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2015년 어린이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관련, 지역 의료기관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최초로 어린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도에 이은 두번째다.
간담회에서 19개 병·의원 대표와 업무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2015년 인플루엔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접종대상과 방법 등 무료접종기준을 정했다. 위탁 접종 비용은 백신료와 행위료를 감안해 1인당 2만5000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만6~60개월 미만 어린이는 다음달 1일부터 인근 병·의원에서, 만5~12세 어린이는 다음달 12일부터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에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보호자 본인 부담액은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시는 여기에 1억9500만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본예산에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접종일 기준 주민등록상 관내 거주자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등(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지역별 접종기관 등에 대해서는 광양시홈페이지(보건소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정선주 시 건강증진과 질병예방팀장은 “이번 무료접종으로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들의 감염병을 최소화해 아이 낳고 양육하기 가장 좋은 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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