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우수독자 <33> 장갑수 재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이주의 우수독자 <33> 장갑수 재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 광양뉴스
  • 승인 2015.10.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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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수 재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광양신문을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구독하고 있는 나의 선택은 사는동안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본다. 그것은 고향 산천을 보는것 같고 고향 사람들을 만나는것 같고 고향 소식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고향을 떠나 1960년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던 시절 주위 사람들이 고향이 어디냐고 물을때 “광양”이라 이야기하면 아는 사람이 별로없어 고향을 설명하면 백두대간의 마지막 끝인 백운산이 있고 백운산 아래 넓은 들판이 있으며 들판을 지나 광양만이라는 바다가 있고, 백운산에는 많은 산나물이 나고 들판에 곡식은 풍성하고 광양만의 바다에서는 수산물이 풍부하여 인심좋고 살기좋은 곳이라고 수 차례 이야기하곤 하였다.

지금은“광양시”가 되어 고향이 광양이라고 이야기하면 다 알고있으니 기분이 좋다. 그 어느날인가 백운산을 서울대 법인으로 넘긴다고 하여 고향사람들이 상경하여 서울대앞에서 궐기대회를 한다하여 한걸음에 달려가 고향 사람들과 같이 내 고향 산천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열히 궐기대회에 참여했다.

고향 이야기하다 보면 어머님 생각이 난다. 저희 팔남매가 태여나서 자라고 배우고 혜택을 받은곳이 고향이며 팔남매를 키워주신 어머님은 어느덧 94세가 되어 고향에 계시는데 그 어머님 또한 잊을수 없는 당신이다. 당신은 모든걸 자식 교육에만 전념하시어 팔남매 장남인 나부터 1960년대에 팔남매를 교육시켰다.

그것은 그 당시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어릴때 부터 존경하는 인물을 물으면 부모님이라 대답한 기억이 나며 지금도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인 광양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