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ㆍ전북과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전남도, 광주ㆍ전북과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 김보라
  • 승인 2015.11.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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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관광 전문가 초청, 호남권 관광 활성화 컨퍼런스

전라남도는 광주광역시, 전라북도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목포에서 호남권 관광 진흥을 위한 ‘호남권 관광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광주, 전남, 전북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관광객 공동 유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관광전문가, 여행사, 여행기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17일에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의 ‘초연결시대-협업에 길이 있다’, 왕닝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 교수의 ‘중국관광객 한국 여행행태 비교연구’기조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이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장광루이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센터장과 오타니 신타로 일본 한난대 국제관광학과 교수에게 명예 관광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지사는 “광주, 전남, 전북은 2008년 광역정책협의회가 중단된 이래 6년만인 지난해 호남권 상생협력 시스템이 복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초 호남권 시도지사 상생협력 모임을 갖고 전라도 정도 1천년 기념사업, 세계호남향우회 초청사업, 2016 수서발 호남선 증편 및 충청권 연결 사업 등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그중에서도 호남권 관광활성화사업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고 절박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KTX 개통 이후 전남 이용객은 46%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여수권은 머지않아 전국에서 방문객 1, 2위를 다투는 관광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는 광주, 전북과 공동으로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를 구성해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