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 서울대 수시 13명 합격…학생 중심 교육 과정‘성과’
광양제철고, 서울대 수시 13명 합격…학생 중심 교육 과정‘성과’
  • 이성훈
  • 승인 2015.12.31 20:23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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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ㆍ충청ㆍ부산ㆍ경남 지역 중‘최고’… 체계적 프로그램, 각종 지원 덕택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강신복)가 2016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13명(1단계 16명 중 13명 합격)을 비롯해 고려대 14명, 연세대 5명, 서강대 9명, 성균관대 28명, 한양대 20명, 이화여대 6명, KAIST 3명, 포항공대 2명 등 등 주요 대학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광양제철고는‘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급 대학에 133명의 학생을 합격시켜 신흥 수시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2년 전국 최초로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로 지정된 광양제철고는 2012년 전국 단위 신입생 모집을 계기로 지역 명문고에서 전국적인 명문고로 발전하였다.

  광양제철고 입시 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해를 거듭할수록 수시 합격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 합격자 기준으로 2013년 9명 중 6명, 2014년 11명 중 10명, 2015년 14명 중 10명을 수시로 합격시킨데 이어 이번 2016학년도에는 수시에서만 1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올해 서울대 수시 전형에서 전국 18위의 성과이자 호남ㆍ충청ㆍ부산ㆍ경남 지역 최다 합격자이다.

  학교 측은“학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전국단위 신입생 모집을 통한 우수학생 유치, 포스코와 포스코 교육재단의 적극적인 지원, 지역 인재를 양성하려는 광양시의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다”고 설명했다.

  광양제철고 교육과정 운영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활동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교육활동 참여를 바탕으로 △중요 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 진행 △학생 중심의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 자율 활동으로 실시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자율 동아리 활동 △동급생이 동급생을 지도해주는 재능기부 수업 △토의토론식 수업인 하브루타 수업 등 다양한 학생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광양시의 교육환경개선 사업 지원으로 수월성 교육도 꾸준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강신복 교장은“이런 노력이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생 생활이 강조되는 현행 학생부 종합 전형 중심의 입시 체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장은“입시체제의 변화에 발맞추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교사들의 헌신적인 자세, 포스코와 광양시의 전폭적인 지원 결과”라며“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에서 주목하는 명문사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