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미주 로드쇼 막 내려
광양항 미주 로드쇼 막 내려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10.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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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항과 교류협력 기반 구축 ‘성과’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의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 LA/롱비치 지역에서 개최된  광양항 화물 유치를 위한 2007 미주 로드쇼가 마무리 됐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현지에서 행사를 주관한 로드쇼 개최 합동 방문단(전남도, 광양시, 경제청, 여수해양청, 순천광양상공회의소 공동)이 세 차례의 홍보 설명회를 통해 광양항을 알려 10여건의 투자자 들이 광양 방문을 약속했으며 이미 두건의 투자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설명회에는 캐나다 밴쿠버 80여명, 미국 시애틀 90여명, LA/롱비치 100여명의 현지 해운, 물류 및 화주 기업인들을 비롯해 미 서부지역 최대일간지인 시애틀 타임즈의 제임스 비슬리 편집주간, 윌리엄 스테포드 시애틀 무역협회 회장 등 저명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현지 언론도 깊은 관심을 보여 시애틀 타임즈, LA 라디오 코리아 생방송 인터뷰, 밴쿠버 KC TV,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의 표지면에 보도돼 광양항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지 기업인들은 광양항의 위상을 새롭게 인식하고 항만배후단지 투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건축자재 관련 목재제품, 제재목, 야외 설치용 방부제 테크재 제조 회사인 A사의 경우 약 2만평의 부지를 원하고 있으며, B사는 시애틀의 풍부한 임산물을 광양항에서 가공하는 목재물류창고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목재(건축자재)는 220만 톤으로 광양항이 전진기지로서 활용된다면 화물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시애틀 항만청과 MOU 체결을 합의했으며 롱비치시와는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항만의 상호 협력 뿐 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교류를 통해 자유무역도시로서의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동해안과 미국 서해안 지역을 네트워킹 해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방안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이는 약 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서부지역의 교포 기업인중 자본을 축적한 투자자를 이끌어 낸다면 투자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분야로 평가된다.

또한 시는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으로 얻은 아이디어를 광양시의 U-city 정책에 접목하는 등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를 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