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제 해결위해 셔틀버스 운영, 일부주차장 주말 유료
교통문제 해결위해 셔틀버스 운영, 일부주차장 주말 유료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6.02.26 21:05
  • 호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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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 추진계획 보고회 … 관광객 불편 최소 중점

광양시가 광양매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상황실에서‘제19회 광양매화축제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프로그램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매년 반복되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기간 중 주말 4일(3월 19~20일/ 26~27일)은 중마터미널~진월면 망덕포구~축제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1일 6회 운영한다.

축제장의 특수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겪고 있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주차장 유료화를 꼼꼼히 점검했다. 주말 4일간 매화주차장은 유료로 운영하며, 요금은 대형버스는 1만원, 중소형 차량은 3000원으로 이용료 금액만큼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축제장 내 지정된 음식점이나 특산품 구입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주차장 확보에 노력하고, 불법노점상 단속, 환경정비, 화장실 관리 등을 통해 쾌적하고 질서정연한 축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홈페이지를 정비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계획 심의와 현장점검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실시한다.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순수 꽃구경 상춘객을 위한 교통지도,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과 안내서비스에 주력하고, 공연은 광양읍, 중마동 등 도심권에 분산 개최된다.

축제 개막행사로는 금요일인 18일 오후 2시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군과 하동군, 광양시 3개 시·군 주민 4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용지 큰줄다리기’영호남 화합행사가 열린다. 매화마을 부대행사로 마을 전설을 담은 예쁜 벽화와 공원으로 단장한 두꺼비광장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7080 공연, 전자바이올린, 오카리나 연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경 속에 핀 예쁜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매화 힐링코스’와 지역주민이 직접 판매하는‘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특산품 판매점’,‘향토 음식점’도 운영된다. 문예회관과 축구전용구장에서는 신춘음악회, 남해성판소리경연대회, MBC 가요베스트가 개최된다.

중마동 시 야외공연장에서는 광양만권(광양ㆍ순천ㆍ여수) 시립예술단의 클래식하고 격조 높은 공연을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진월면 망덕포구에서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망덕포구 강변 카페와 망덕포구 자체를 배경으로 라이브로 진행되는 망덕포구 거리공연과 전어잡이 소리 시연을 볼 수 있다.

이병철 경제복지국장은“남은 기간 동안 축제장 인프라를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착실히 준비해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꽃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매화축제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제19회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