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 20대 총선 공약에 포함해야”
“특별법 제정, 20대 총선 공약에 포함해야”
  • 이성훈
  • 승인 2016.03.25 20:48
  • 호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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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ㆍ군수협의회 개최

제16회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곽용환 고령군수) 회의가 지난 25일 영호남 16개 시장ㆍ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광양시청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지속 추진, 전략 프로젝트 현장교육 개최, 협의회 상생을 위한 전문가 자문, 운영규약 변경 등 4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참석한 시장ㆍ군수들은 일제히 가야문화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특별법 제정’을 20대 국회 총선 공약에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상기 하동군수는“체계적인 협의회 운영과 가야문화권 발전을 위해서 사무국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대부분 찬성하며,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에 건의하자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가야에 대한 역사인식이 부족해 고증작업이 필요하므로 전문 역사학자를 협의회에 초청하는 등 가야문화권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해야한다는 데 동의했다. 협의회 구성에 구례군을 포함하는 운영규약 변경 안건도 전원 동의하며 의결됐다.

이 밖에 지리산 케이블사업 추진 동참, 협의회 시군 축제 대표 교차 참여, 협의회 시군 주민들의 가야문화권 역사 알기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도 제시했다. 올 하반기 협의회와 워크숍은 하동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05년 발족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ㆍ군수 협의회’는 5개도(전남ㆍ전북ㆍ대구ㆍ경북ㆍ경남) 16개 시ㆍ군(광양ㆍ순천ㆍ남원ㆍ구례ㆍ장수ㆍ거창ㆍ고령ㆍ달성ㆍ산청ㆍ성주ㆍ의령ㆍ창녕ㆍ하동ㆍ함안ㆍ함양ㆍ합천)으로 구성됐으며, 광양시는 2011년 5월에 가입했다.

협의회는 가야문화를 통한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공존과 상생의 국민 대통합 실현 및 동반자적 공동 발전방안 모색, 가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영·호남 권역 공동 발전 등을 위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