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문 관광객, 1년 만에 전국 2위 회복
전남 방문 관광객, 1년 만에 전국 2위 회복
  • 이성훈
  • 승인 2016.05.04 18:48
  • 호수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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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968만명 방문…5천만 시대 실현 위한 종합대책 성과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4000만명에 육박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은 지역으로 기록돼 세월호 사고 등 이후 1년만에 2위 자리를 회복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공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 관광객은 3968만명이었다. 전남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등 거듭된 악재로 관광객이 3100만명(전국 4위)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관광객 5000만 시대 실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착실히 추진한 결과 1년만에 전국 2위 자리를 회복했다.

시군별로는 여수시가 1358만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고, 그 다음으로 순천시 768만명, 담양군 265만명, 구례군 210만명 순이다. 특히 여수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경기도 용인시와 불과 41만명 차이로 전국 2위를 기록해 명실 공히 국민 관광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졌다.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주목받고 있다”며“앞으로 설립 예정인 지역관광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광객 환대서비스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