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활성화 방안마련 노력”
“광양항 활성화 방안마련 노력”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3.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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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장관, 광양항 방문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방문해 더 이상 양항정책과 관련한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광양항 활성화 방안마련에 함께 노력 할 것을 역설했다.
정 장관은 지난8일 오전 9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방문해 광양항 관계기관장들과 광양항 개발과 운영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광양항 관련 기관장들은 동측배후단지가 물류기업 위주로 입주됨에 따라 고용·화물 창출효과가 미흡하다며 가공·조립업체 중심의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서측배후단지를 조기 개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광양만권과 수도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포스코 후판공장 설립에 따른 조선 관련업 유치를 위해 서측배후단지 활용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투포트 정책이 실패했다는 부산지역 언론보도에 대해 지역주민의 원성이 자자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광양항에 대해 “광양은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는 사람에 감사하는 마음이 대단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지역으로 그동안 가졌던 애정에 변함이 없다”며 “이젠 투 포트니, 원 포트니 하는 논란은 의미가 없고 어떻게 활성화 시켜 나갈 것 인가에 함께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그동안 건설은 제대로 했으나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운영하느냐는 고민을 덜 했다” 며 “유가 인상, 기후변화 등 많은 문제들이 대두 되는 상황에서 전라선 철도의 개량화·복선화·전철화를 통해 속도를 향상시켜 철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를 위해 “운영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같이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광양항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은 것 같다. 우리나라 물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물류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먹고 살길을 만들어야할 것이다”며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위해 정부가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 한다면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어떻게 제대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활용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를 위해 “큰 틀에서 같이 논의하면서 광양항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국가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