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실 첫 출하’5000톤 판매 MOU 체결
‘광양매실 첫 출하’5000톤 판매 MOU 체결
  • 김보라
  • 승인 2016.05.20 20:33
  • 호수 6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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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과‘광양매실’판매촉진 협약

전국 e마트·킴스클럽 매장서 홍보·판촉 활동

  시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과 광양매실 판매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 이철호 국장,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장 임창택 외 지역농협장, 광양시연합사업단 등 20여 명이 참여해 광양매실의 판로확대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광양시는 올해 매실생산 예상량이 약 1만 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MOU 체결로 총 생산량의 절반인 약 5천 톤 이상을 농협을 통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정현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이번 협약체결은 매실 공급과잉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매실 소비 흐름을 크게 바꾸게 될 것”이라며 농협중앙회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철호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장은 “농협이 6월 한 달 동안 광양매실의 완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임창택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장도 “광양에서 매실은 농업의 근간이자 효자종목이다”며“지역 농협에서는 고품질 매실 생산에 주력해 국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농민을 살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MOU 체결로 가공용 매실과 직거래 물량을 감안, 판로 확보가 시급한 농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광양매실 주산지인 다압농협에서‘빛그린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가졌다. 첫 출하 광양매실 약 20톤은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 국내 매실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명품 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매출 증대를 위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e마트 매장과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 광양 매실 홍보및 판촉 활동을 진행한다. 전국 e-마트매장 146개소에서는 7월 6일까지 매실의 본고장 광양매실을 전 매장에서 판매한다. 특히 서울 E-마트 성수점 및 가양점에서는 6월 3일〜5일까지, 6월 17일〜19일까지 각각 3일간씩, 홍보판촉 시범매장으로 지정하여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 매실로 만드는 음식을 연시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또한 전국 킴스클럽(NC) 37개 점포에서도 5월 26일〜7월 6일까지 광양 매실 판매행사를 갖는다. 특히, NC강남점에서는 5월 31일〜6월 7일(8일간) 행사기간 동안 생매실을 포함한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감말랭이, 버섯, 고사리, 취나물, 재첩, 기정떡 등) 특별판매전을 전개하며,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참여하여 매실음식 요리 연시회도 실시한다.

  시는 대형 유통업체(e-마트, 킴스클럽)와의 광양매실 직거래 판촉 행사를 통해 각각 500톤씩 총 1,000톤을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光陽)은 지명답게 일조량이 풍부하여 질 좋은 매실이 생산되기로 소문난 곳이다. 다른 지역의 매실과 다르게 과육이 두텁고 굵어 매실청을 담기에 알맞다.

  광양매실은 젖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과식으로 체하거나 소화 불량 시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또 유기산과 비타민이 많아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허명구 마케팅전략팀장은“이번 대형마트 특별판매 행사를 통해 광양 농·특산물의 홍보 효과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유통정보를 제공하여 광양 매실의 신뢰를 높이며 매출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