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원 저감 공동대응 세미나 실시할 것”
“비점오염원 저감 공동대응 세미나 실시할 것”
  • 이성훈
  • 승인 2016.05.27 21:03
  • 호수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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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련, 주요산단 비점오염원 조사실시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이 산업단지 비점오염원 조사 나선다. 광양환경련은 환경부 위탁기관인 환경보전협회의 지원으로 주요 산단에서 비점오염원 일제조사를 계획하고 1차로 태인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광양환경련은 지난 24일부터 태인산단 비점오염원 조사를 실시했다. 광양환경련은 6월까지 업체탐방을 통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7~8월 태인동 주민 및 업체 관계자와 함께 비점오염원 저감 공동대응을 도모하는 세미나를 3~4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백양국 광양환경련 사무국장은 “명당지역 20여 곳 업체를 방문해보니 상당수가 비점오염원의 용어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초기 우수처리시설을 포함한 비점오염원 시설이 없는 업체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백 사무국장은 “비 내리는 날 각종 오염물질이 공장 밖으로 유출되는 데도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업체도 발견돼 향후 워크숍을 통해 인식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상당수 업체가 환경의식이 결여돼 있음을 지적했다.

  그동안 비산먼지나 악취ㆍ토양오염을 유발하는 각종 조사는 빈번했으나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의식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광양환경련은 시설도입을 통한 오염원 유출방지를 위해 주요 산단은 물론 농촌지역까지 확대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비점오염원이란 도시나 공장과 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오염원을 통해 잔류되는 불특정오염원을 말한다.

  비점오염원은 빗물을 통해 하천이나 바다로 유출되는데, 2010년부터 환경부가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 등 지자체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광양시도 국고 지원을 받아 태인동 입구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 신금ㆍ초남산단 등 주요 산단에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