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필요,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야”
“지역 경기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필요,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야”
  • 김보라
  • 승인 2016.06.17 21:51
  • 호수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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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제51차 독자위원회 개최

광양신문 제5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4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독자위원회에는 김장권 간사와 박옥경(성암산업(주) 노동조합위원장), 정유철(회계사), 주낙일(전남지체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김양환 광양신문 발행인은“예전에는 시민 사회단체들이 포스코 꼬투리잡기에 혈안이었는데, 요즘은 포스코 응원 현수막을 개첩하는 등 상생의 손을 내밀고 있다”면서“지역 경기도 어려운데 시민들의 노력을 생각해서 포스코가 지역 발전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운을 띄웠다.

정유철 위원은“지난 5월 소득세 신고 해보니 50%는 개인매출이 줄었으며 30%정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물가상승분 생각하면 손해인 셈”이라면서“4년전 만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임대 건물도 많이 나오고 중마동이 중심 역할해줘야 하는데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낙일 위원은“관광으로라도 돌파구를 찾아야 할텐데, 산육지바다가 연결된 테마를 만들고 섬진강 레일바이크나 여수 케이블카같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면서“큰 프로젝트가 어려우면 봉강저수지 등 현재 광양시가 갖고 있는 자원에 조금만 비용을 들여 관광지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장곤 간사는“경제활성화운동본부에서는 LF아웃렛에 법적 조치가 끝나면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워터파크를 조성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환 발행인은“이성웅 시장 때부터 유스호스텔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진행이 안되고 있다”면서“숙소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간사는“경제활성화 운동본부는 4조3교대로 바뀐이후 소상공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를 해보려고 한다”면서“4분기가 지나 부가가치세를 기준으로 따져볼 수 있을 듯한데 데이터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유철 위원은“세무서가 바빠 데이터를 제공해줄지 의문이지만 한번 상의해보겠다”면서“안되면 사무실 자료라도 한번 정리해 볼 예정인데 광양시에서 이런 것들을 체계화해서 경기 현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옥경 위원은“변형된 4조2교대를 하고 있는데, 4조3교대를 해야 11시반에 끝나는 조가 있어 인근 음식점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면서“포스코 직원들 사이에서는 경영자들이 회사를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노동자들만 희생시키고 있다는 반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지역 이슈가 된 한려대학교 폐교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주낙일 위원은“폐교시 부지나 건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면서“광양시의 재산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포스코가 구매하거나 시에서 환원받아 교육적인 부분으로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