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토종복분자, 한국인삼공사에‘10톤’납품
백운산 토종복분자, 한국인삼공사에‘10톤’납품
  • 이성훈
  • 승인 2016.06.17 22:00
  • 호수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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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백운산 토종복분자 미숙과 수확 시작, 7월초 본격 출하

시는 백운산 토종복분자가 6월 중순 미숙과(未熟果) 수확을 시작으로 7월초 본격 출하된다고 밝혔다.

이번 미숙과 수확은 지난해 광양시와 한국인삼공사(정관장)가 납품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kg당 2만3300원에 10톤의 물량을 납품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한국인삼공사(정관장)와 백운산 토종복분자 미숙과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복분자 품종 중 우량한 개체를 선발 육성한 신품종으로, 2007년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현재 봉강면 일원 14ha 면적에 소득전략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학계의 성분분석 연구용역 결과 황산화활성과 항피로활성 등 주요 지표가 외래종 복분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분자의 성숙과는 식용으로 생식하거나 젤리와 과즙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그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미숙과를 말려서 강정, 청량, 강장, 당뇨, 토혈, 지혈 등에 쓰기도 한다.

이영만 산지개발팀장은“백운산 토종복분자를 한국인삼공사에 납품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타 작목에 비해 재배과정상 어려움도 있지만 앞으로 임산물 경쟁력 제고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운산 토종복분자는 봉강면에서 31농가가 재배하여 연 25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5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