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양레저 성수기 맞아 사고예방 홍보 강화
해경, 해양레저 성수기 맞아 사고예방 홍보 강화
  • 태인
  • 승인 2008.05.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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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6일 본격적인 행락 철을 맞아 여객선과 유·도선, 낚시어선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선박의 사고 예방을 위해 이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주5일제 근무, 레저 문화 확산으로 여객선과 유·도선 이용객, 바다낚시 등 해양활동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일부 선박 종사자와 이용객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해양 사고 발생 개연성이 상존하고 있다.

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홈페이지와 도심 전광판에는 안전을 강조하는 문구를 삽입, 활용하는 한편 포스터와 표어를 제작해 선박과 선착장, 공공장소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하계 피서 철에는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선착장과 선박 내에서는 질서 유지와 안전수칙 등을 강조하는 안내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그동안 여객선 항로 사전순찰,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과승이나 음주운항 단속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국민적 공감대 없이는 사고를 줄여나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는 지난 해 충돌이나 침몰, 표류 등 모두 88척의 선박이 크고 작은 해양 사고를 당해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