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초(교장 임종현)는 ‘제14회 건강다지기 단축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100m당 100원 모금 운동’을 함께 추진,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그동안 모아둔 용돈을 가져오기도 하고 가정에서 선행을 하거나, 꾸준한 운동을 하여 받은 용돈을 불우이웃을 위하여 기부한 후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했다.

총 모금액은 52만3600원으로 이 금액은 전교학생회의 의견을 모아 불우시설에 기부를 할 예정이다.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6학년 최형석 학생은“올해는 마지막이어서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며“제가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일을 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더 큰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군은“반환점을 돌 때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반환점에 계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포기할 수 없었다”며“다른 사람들도 제가 느낀 가족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준비한 국윤진 교사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와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과 나누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며“우리 아이들이 열매 맺은 세상은 분명 지금보다 더 따뜻한 세상일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