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 광양만권 신성장 동력 발전 될 것”
“의료기기 산업, 광양만권 신성장 동력 발전 될 것”
  • 이성훈
  • 승인 2016.11.06 11:07
  • 호수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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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전라남도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심포지엄 개최

철강·조선 산업 중심의 광양만권에 첨단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할 경우 광양만권 신성장 동력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양만권에 의료기기 업체를 적극 유치,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신성장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광양보건대학교(총장 이성웅)는 지난 2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대가 주최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 지역 각계 인사들과 대학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주제발표와 더불어 낙후된 전남의 의료기기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광양만권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드원이노테크의 김은영 대표는 경기도 군포에서 생산공장을 율촌공단으로 이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보건대 산학협력단장 김주명 교수는 1996년 대학 임용 이래 의료기기과를 운영해 오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의료기기산업은 의학, 전자, 기계, 재료 등이 결합된 지식형 집약산업으로 수도권과 충북 오송에 업체가 편중됐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광양만권의 금속·화학산업을 기반으로 연구기반 확대와 지원시책, 연관 기업 유치 노력이 경주 된다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산학연관 협업으로 지역의료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투자유치 전략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웅 총장은 그동안 한국경제의 주축이었던 철강·조선산업의 위기와 이를 타개할 신성장동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장은 “광양만권의 산업 인프라와 연관산업 집적,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이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져 신성장산업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