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279개 기업과 2조 9천억 투자협약
전남도, 올해 279개 기업과 2조 9천억 투자협약
  • 이성훈
  • 승인 2016.12.16 21:44
  • 호수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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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9300여개 창출 … 에너지밸리 기업 유치 성과

전라남도가 올 한 해 279개 기업과 2조 942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9309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도청 왕인실에서‘2016 전라남도 투자유치 한마당’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투자유치 업무를 총결산했다.

전남도는 올 한해 에너지신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빛가람 혁신도시 등 에너지밸리에 177개 기업을 유치했고, 연말까지 106개 기업의 투자 실현이 예정돼 2020년 에너지밸리 500개 기업 유치 목표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관광인프라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민간기업이 전남 관광레저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1000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진도와 신안 압해도에 각각 대규모 리조트가 건립되고 있어 해양관광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목포 대양산단에 만전식품㈜(대표 정재강) △여수 돌산읍에 ㈜정산개발(대표 박수관) △나주에 농협경제지주(주)(대표 김태환) 등 11개 기업이며 총 투자 규모는 2858억원이고,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는 1135개다.

이낙연 도지사는“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굉장히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다”며“이런 격변기가 누구에게는 위기이지만 누구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전남에 투자를 결심해준 12개 기업 대표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도와 시군에서는 투자 기업에 행정적 지원을 하고, 고객이 돼 투자 기업의 제품을 사들이는 시장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