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청년들에게 희망주는 도시 만들겠다”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희망주는 도시 만들겠다”
  • 광양뉴스
  • 승인 2016.12.30 18:38
  • 호수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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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현복 시장 신년사>
정현복 시장

존경하는 15만 5000여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희망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민선6기 네 번째 해입니다.

시민 여러분이‘정말 달라졌다. 좋아졌다. 그만하면 됐다’라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한 7대 추진전략을 변함없이 이어 나가면서 아이들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 추진과 문화와 관광이 도시발전의 한 축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을 육성, 대한민국 행복수도 광양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아이들이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의 화두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과 청년’입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가르치는데 아무 걱정이 없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우리 시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겠습니다. 어린이 보육재단 조례 제정이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청년 고용환경 악화, 비정규직 증가, 주거불안 등으로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년 활동과 지원을 뒷받침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협의체를 만들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문화와 예술·관광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 시를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콘텐츠를 발굴하였습니다. 발굴된 콘텐츠 중에서 우선, 추진이 가능한 사업부터 차근차근 시행하겠습니다.

셋째,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개장 첫해를 맞는 LF 스퀘어와 광양운전면허시험장에 외래 방문객이 연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LF 스퀘어에서 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고속도로 덕례 진출입로 개설, 예구 근린공원 조성, 시내버스 노선 확대 및 주차장 확보 등 시민과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기반시설들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교육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더 늘리고 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광양·중마 노인복지관을 증축·리모델링하고 노인문화대학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광영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취약계층 등의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 장수체조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협력을 통해건강하고 행복이 넘쳐나는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소교량, 지천, 마을 진입로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물도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위험요소들을 개선하겠습니다. 민관 재난대응 협업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 맞춤형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여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지수 1등급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부 SOC 사업인 남해고속도로 선형 직선화, 순천-완주 고속도로 덕례 진출입로 개설, 정산 IC에서 컨부두 사거리간 도로 확장공사3건은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여 중앙부처 계획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행복하고 풍요로운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촌의 고령화와 FTA 등으로 위기에 빠진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예농업을 활성화하고, 라벤더, 부추, 생강, 참돌배, 취나물 등을 지역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생산중심 농업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수익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품질의 고급화와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입점 및 판촉, 지상파·케이블 TV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 자치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올해도 시민과의 대화, 해피데이, 현장행정의 날, 시정 공감토크, 동네 한바퀴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 애로사항과 시정의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읍면동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요한 시정현안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직접 설명하고 먼저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공직자간에도 소통의 장을 넓히고 다양한 직무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시민을 섬기는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1987년에 우리 지역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지 한 세대가 지나고 새로운 세대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철강의 시대를 열어, 남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시켰듯 이제는 우리 시를 대한민국 경제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올 한해도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광양시 발전을 위해 시정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잘 듣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습니다.

2017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