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원 14명 증가, 3과 8팀 늘어
공무원 정원 14명 증가, 3과 8팀 늘어
  • 이성훈
  • 승인 2017.01.08 20:56
  • 호수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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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예고…5급 교육대상자, 대폭 선발할 듯

광양시가 이달 안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행정수요 부문에서 일부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우선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된 2017년 기준인건비 범위 내에서 정원이 조정되는데 926명에서 940명으로 14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직급도 상향 조정돼 5급에서 농촌지도관 또는 4급으로 한 단계 올라간다. 지난해 말까지 한시기구였던 기업유치추진단(4급)도 1년 더 연장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일부 부서를 신설하거나 폐지하고 명칭도 변경된다.

조직개편 방향을 살펴보면 문화·관광 등 시 현안 업무가 강화된다. 또한 인구·청년 등 분야별 효율적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가 신설된다. 건축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보건 등 서비스 분야도 강화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3과와 8팀이 늘어난다. 현행 3국 1추진단 3담당관 23과 104팀에서 4담당관 25과 111팀으로 증가한다.

신설되는 과는 전략정책담당관과 통합보건지원과이며 행정혁신팀은 폐지된다.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분리되고 건축허가과는 건축과와 허가과로 나뉜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안전도시국 도로과로 이관되고 수도과는 상수도과로 이름을 변경한다.

신설될 팀은 △ 인구정책팀(전략정책담당관) △지역공동체팀(전략정책담당관) △문화산업팀(문화예술과) △ 관광마케팅팀(관광과) △중마보건지원팀(통합보건지원과) △광영건강센터팀(통합보건지원과) △민원팀(중마동) 등 7개 팀이다. 분리하는 팀도 있는데 보육아동친화팀은 보육팀과 아동청소년팀으로 나뉜다.

이밖에 이관되는 팀이 청년정책팀(교육청소년과→전략정책담당관) 등 15개 팀이며 명칭변경 및 이관팀은 위생관리팀(보건위생과)→ 위생민원팀(보건위생과) 등 4팀이다. 시는 조직개편안을 오는 8일까지 입법예고한 후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오는 10일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의결을 마치면 23일 공포할 예정인데 조직개편과 함께 승진 인사도 예고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5급 승진교육대상자를 10명 안팎에서 최대 15명 정도 뽑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승진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공무원들은 이번 승진 인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증원된 14명을 두고 어느 부서에 배치할지 각 실과소마다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기 총무과장은“민선6기 역점시책을 달성하고, 주요 정부정책 등을 반영한 전략적, 미래지향적인 행정조직 개편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2017 기준 인건비 증가 인력 반영, 행정기구와 직급 관련 상위법 개정에 따른 직급 조정, 한시기구 존속기한 연장이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이라며“문화·관광 등 우리시 현안 업무를 강화하고 인구·청년 등 분야별 효율적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