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명창 남해성 향우 광양시 방문
대 명창 남해성 향우 광양시 방문
  • 태인
  • 승인 2008.08.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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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과 대화…“고향에서 후학들 키우겠다” 약속
 
진상면 청암출신으로 '남해성 국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명창 남해성(73·본명 남봉화)향우가 20일 오후 광양시를 방문해 이성웅 시장과 만남을 가졌다.

남해성 향우는 이날 시장실에서 “고향을 떠난지 오래됐지만, 고향의 후배들에게 판소리를 전수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에 이 시장은 “우리나라 국악계 판소리 거장인 남해성 대명창을 익히 알지못했다”며 “남 대명창이 고향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충정을 받아 들여 적절한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국악협회 이사인 남해성 향우는 17세때 만정 김소희 명창으로부터 춘향가를 익히고 박초월 명창으로부터 수궁가를 사사받았으며 85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통령상, 94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는 우리나라 대명창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브리테니커 홀에서 ‘수궁가 완창발표회’(1976), ‘수궁가 독창회’(1984), ‘전주 KBS 방송국 심청가 완창발표회’(1986), ‘판소리 수궁가 유파발표회’(1993), ‘남원 춘향제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1997). ‘판소리 수궁가 완창발표회’(국립극장, 2002) 등 꾸준한 연창회를 가져왔으며 현재 남해성 국악연구소를 개설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