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파면은 사필귀정, 촛불민심의 승리”
“박근혜 파면은 사필귀정, 촛불민심의 승리”
  • 이성훈
  • 승인 2017.03.10 21:11
  • 호수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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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민운동본부, 성명“즉각 구속수사해야”

박근혜정권 퇴진 광양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발표하고“이번 헌재 탄핵 인용은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 것”이라며“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촛불민심의 승리다”고 평가했다. <관련 기사 2면>

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박근혜는 공무권력을 남용하고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숨겼고 국가 권력을 이용해 재임기간 전반에 걸쳐 사익추구를 지원했다”고 규정했다. 이어“이 모든 결과는 법치주의 훼손, 국민신임 배반으로 이어졌다”며“결국 헌법마저 유린했다”고 밝혔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고의 자리에서 박근혜는 후안무치하게도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운동본부는 이어 박근혜의 즉각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운동본부는“특검 수사로 드러난 삼성으로부터의 433억원 뇌물수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공무원 찍어내기, 사기업 인사개입 등 수많은 의혹이 철저히 밝혀질 때만이 대한민국 적폐청산은 온전히 이루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촛불민심이 요구했던 적폐청산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법당국의 수사를 지켜볼 것”이라며“정치권을 비롯해 사법관계기관이 또 다시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결정이나 결과를 내놓는다면 우리는 국민과 함께 직접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운동본부 측은 지난 11일 중마동 23호 광장에서 제19차 시국대회를 열고 탄핵 심판 인용 관련 시민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승리보고대회에 이어 무대공연, 시민대동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