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노래 부르며 한글도 배워요!”
“즐겁게 노래 부르며 한글도 배워요!”
  • 이성훈
  • 승인 2017.04.07 17:11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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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결혼이주여성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강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 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6일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광양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노래로 배우는 한글교실’을 개강했다.

‘노래로 배우는 한글교실’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총 6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신나는 노래를 통해 한국어 소통능력 향상과 한국문화 이해,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갖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노래교실 프로그램은 박초연 강사의 지도로 △가족과 함께 부르는 동요 및 가요 배우기 △결혼이주여성이 배우고 싶은 한국가요 등 흥겨운 노래와 함께 한글을 쉽게 배우고 익히며 의사소통 능력과 한국문화의 이해도를 높였다.

중국에서온 결혼이주여성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불러 보려고 해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따라 부르기가 힘들었는데 한국어도 배우면서 좋아하는 노래도 배우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결혼 이민자 가족을 위한 부모-자녀 관계형성, 가정생활지도,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한 부모교육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장은 “다문화 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생활 습관 및 학습 지도, 진로 등 자녀생활교육도 진행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