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면‘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도정시설’준공
진상면‘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도정시설’준공
  • 광양뉴스
  • 승인 2017.11.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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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톤 가공, 최신 설비 갖춰…농가소득 기대

진상면에 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도정시설이 들어섰다. 광양시는 지난 1일 진상면 유기농 벼 재배 단지 내 도정공장 앞에서 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도정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친환경 유기농 쌀 전문 도정시설은 진상 유기농 쌀 영농조합법인(대표 정병현)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3억1000여만원을 투자해 153㎡ 규모로 신축됐다.

그동안 광양시에는 유기농 쌀 전문 도정시설이 없어 인근 고흥 등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운송에 따른 수송비와 도정료 등 추가비용이 매년 발생해 농가의 부담을 가져왔었다.

이번에 준공된 전문도정시설에 색채선별기 등 최신 설비를 완비해 연간 500톤 이상 유기농 쌀 가공능력을 갖춰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쌀 전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자체 도정시설을 갖춤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무농약 쌀 재배 농가들이 유기농 농법으로 전환하는 2019년부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을 안정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정현복 시장은“이번 유기농 쌀 전문 도정 시설 준공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농민들과 시가 힘을 모아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꾸준하게 친환경농업 육성시책을 추진해온 결과 경지면적 대비 친환경 인증면적 비율이 46%에 이르고 있어 전남도에서 가장 높은 인증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근휘 시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