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시의회… 시민 위해 협치하라”
“시와 시의회… 시민 위해 협치하라”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2.22 17:23
  • 호수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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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공무원노조 갈등양상 우려‘성명 발표’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지부장 강삼연)가 지난 22일 성명을 발표하며, 광양시와 시의회의 갈등 양상을 우려했다.

광양시지부는 성명을 통해“시와 시의회의 관계가 바람 앞의 등불처럼 매우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러한 성명의 배경으로는 지난 20일, 중마동 시민과의 대화 당시 중마 지역 시의원 3명이 행사에 불참한데 따른 것이다.

강삼연 지부장은“지난 14일부터 12개 읍면동에서 많은 시민을 모셔놓고 정 시장과 시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9년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며“하지만 형식과 내용에서 문제점이 있다며 일부 시의원의 시민과의 대화 불참으로 갈등이 더 커진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이런 갈등은 시민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시 발전을 더디게 하며 시민 편의와 복리증진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이 하루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시의회는 시민의 행복과 광양발전을 위해 집행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낌없이 줄 것과,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과 대안 제시해 집행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제언했다.

시 집행부에는 △주요한 정책결정을 의회와 소통·협력해 협치 행정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종용했다.

강 지부장은“집행부와 의회는 시민들의 눈에 비춰진 갈등을 조속하게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