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정경영진단 연구용역 최종보고
광양시 시정경영진단 연구용역 최종보고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1:5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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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류·첨단산업, 시장형 농업도시로 육성해야” 공무원 916명이 적정…4국 23과, 2직속 4과, 5사업소 1출장소 편제 타당
광양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일까지 6개월간 실시한 시정경영진단 연구용역을 마치고 지난 3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행정자치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경영진단은 광양시가 정부의 표준정원제 시행으로 인한 정원 감축 등 그동안 침체된 인력난과 업무의 효율성 등을 해소키 위해 이같은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연구원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각종문헌과 통계자료활용, 부서별 직원들을 직접면담해 조사표를 작성한 다음, 시민 2천명의 전화 설문 등 다양한 조사기법을 적용해 용역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단순사무 시설관리 6개분야 아웃소싱해야 광양시가 미래 비전을 위해서는 시정발전을 위한 종합정보기능과 국제행사유치, 해양오염 총량제 시행, 첨단농업과 GIS구축, 외국인근로자 지원등 25개 단위기능이 신설돼야 한다고 용역팀은 보고했다. 또한 광양시가 업무수행을 하는데 있어 적합성은 각종 단순사무와 시설물관리 등 26개 분야의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동안 부서간 업무협조가 안돼 과실을 불렀던 부서간 현행업무는 부서간 업무를 재조정하거나 부서를 신설해 추진해야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효율적인 업무기능으로는 현행유지가 57개중 문화, 사회복지 등 18개분야는 확대를, 총무 시정 등 8개 지원업무는 축소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 경영진단 결과 업무의 과부하가 높은 부서로서는 문화홍보담당관실과 환경관리과, 도시과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무만족이 낮은 부서로는 정보통신과, 환경관리과, 건설과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무만족이 낮은 이유로는 한 부서 장기근무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고 민원이 많은 부서일수록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양시 공무원 916명이 적정 이번 경영진단 결과 광양시 공무원 수는 916명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시 공무원은 연평균 법정 근무일보다 평균5.3일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일평균 1.9시간을 초과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양시 본청의 업무량은 사업소와 읍·면·동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종합한 결과 광양시 공무원 인력은 지난해 12월말기준 835명 정원으로 8시간 근무기준 일때 192명이 보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시간 근무기준시에는 현재 81명이 부족해 인력규모는 916명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시세(市勢)가 광양시와 비슷한 나주시 996명과 전북 남원시 907명, 경남 통영시 883명에 비춰볼 때 이같은 조사의 타당성을 뒷밭침해 주고 있다. 일례로 이같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광양시가 지난 95년 도농통합당시 정원은 991명으로 그동안 행정수요 등이 증가했지만 정부의 표준정원에 묶인 광양시는 현재 비정규직 직원 158명을 거느리고 있는 등 그동안 인력이 적체돼 왔다. 4국 23과, 2직속 4과, 5사업소 1출장소 편제 타당 한국지방연구원은 광양시 기구편제와 인력배치에 대한 진단에서 시세(市勢)가 유사한 전북 남원시와 정읍시, 김제시, 전남 나주시, 경북 경산시 등이 본청에 2∼4개국을 편제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업무량과 통솔범위 등에 비춰볼때 광양시는 4국 2담당관 21과, 2직속 4과, 5사업소 및 1출장소로 개편해 편제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인력충원은 야간근무기록대장과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광양시 비전실현에 부합하는 업무분야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총액인건비제를 준해 연차적으로 충원해야 하는것으로 나타났다.광양시 재정기반은 전국 평균에 비춰볼 때 양호한 편이나 광양제철 등 특정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성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업무프로세스와 정책형성시스템에 있어서는 공청회 활용미흡 등이 지적됐다.한편 이번 연구용역결과는 광양시의 현재 상태를 비교적 상세하게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황선범 총무과장은 “이번 광양시 경영진단은 총액인건비제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된 용역으로 향후 광양시의 주요 지침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 시민들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4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