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학교 광양유치 추진위 결성 본격 활동 돌입
해양경찰학교 광양유치 추진위 결성 본격 활동 돌입
  • 이성훈
  • 승인 2006.10.19 12:45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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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위원장 “잠재력 무궁무진, 최선 다하겠다”
<속보> 해양경찰학교 광양유치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광양시는 이로써 해양경찰학교 유치 추진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 3월 30일자 1, 4면ㆍ4월 6일자 1면 기사참조) ▲ 해양경찰학교 광양유치 추진위(위원장 황재우)가 12일 결성, 유치 추진에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됐다.
광양시는 1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사회단체 등 인사 25명으로 구성된 "해양경찰학교 광양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 개최하고 유치 추진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옥 총무국장, 이정문 의원, 이기연 의원, 강순행 광양기업 대표, 황재우 광양자치포럼 이사장 등 행정, 의회, 시민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추진 위원장으로는 참석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광양자치포럼 황재우 이사장이 선출됐으며 간사로는 광양사랑시민운동본부 이태호 실무위원장이 선임됐다.

황 위원장은 “갑자기 선임돼 위원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지역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해양경찰학교를 광양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6월 해양경찰학교 부지 결정이 끝날때까지 약 두 달간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추진위는 이날 자치지원과 손경석 과장으로부터 그동안 해양경찰학교 광양 유치에 따른 시의 유치계획을 듣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추진위는 앞으로 △광양과 여수의 배후부지 답사 △각 지역사회 단체장들의 유치희망 서명 △해양수산청과 해양경찰학교 방문 △현수막 게첨 등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정문 의원은 “광양시민들이 해양경찰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유치가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유치 추진 열기를 높이기 위해 현수막이나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각 사회단체장 등이 해양경찰청과 해양경찰학교를 방문해 해양경찰학교 광양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기업 강순행 대표는 “해양경찰학교 결정 시기가 촉박하다”며 “일정표를 세부적으로 만들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의 예산지원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사)광양지역문제 강용재 연구소장은 “시에서 추진위에 대한 예산 지원이 없는 것은 의문이다”며 “행정이 뒷받침해 어느정도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성옥 총무국장은 “현재 선거 등 분위기로 볼때 위원들의 회의 참석 수당 등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다”며 “그러나 현재 유치 추진에 따른 예산으로 추진위에서 요구하는 자료 제작이나 차량 지원 등 간접적인 지원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재우 위원장은 “해양경찰학교는 단순히 경찰학교만 들어서는 것이 아닌 향후 해양경찰대학과 레저시설도 들어서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남은 기간동안 위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치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추진위는 오는 18일 2차 모임을 가진 뒤 구체적인 추진 일정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광양시는 경제자유구역인 광양읍 용강 배후단지 50만평의 무상임대와 1차로 오는 2012년까지 145억원을 들여 10만 평을 매입,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쾌적한 생활환경과 접근성이 유리한 점, 광양항과 연계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장점 등을 홍보해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경찰학교가 유치되면 경찰과 전경 등 임직원 76명에 연간 32억 원의 인건비와 매년 4주간 1만여 명의 해양경찰관 교육으로 약 50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력 : 2006년 0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