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광양시의회 임시회 개회
내달 3일 광양시의회 임시회 개회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9:18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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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3명 포진 ‘작은 거인’ 기대 전반기 의장 - “다수당 VS 당보다는 인물”
▲ 제5대 광양시의회 의원 당선자들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의원 상담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오는 7월 3일 있을 제 5대 광양시의회 원 구성을 두고 각 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5대 시의회는 재적의원 12명(비례포함)으로 원구성을 하게 됐다.

또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로 인해 열린우리당 3명(비례대표 1명), 민주당 6명( 비례대표 1명)무소속 3명이 포진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 일색이었던 광양시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여성의원과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2명이 진출하면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각 당 전략 짜기 분주
= 민주당에선 의장과 부의장 등 원 구성 핵심자리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게 대체적 분위기다. < BR>
열린우리당은 여당 대표정당이라는 이름을 걸고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중 최소한 2자리는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무소속 역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자리 정도는 배정돼야 한다는 눈치다.

이번 원구성 배분의 열쇠는 절반의 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이 쥐고 있는 만큼 오는 24일 오후 2시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선자 회의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도 조만간 광양읍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같이 하며 부의장 1자리와 상임위원장 자리를 관철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무소속의 한 의원은  이번 전반기 원 구성은 초선이 절반인만큼 부의장은 의회 경험이 있는 무소속에게 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각 당 내부적으로도 원구성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전반기 개원이 7월3일임을 감안하면 전반기 원구성은 이달 말일까지는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의장단은 누가 유력한가 =
최대 관심사는 전반기 의장으로 민주당 당선자 가운데 누가 나서는가 하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민주당이 6명의 시의원을 거느려 의원의 절반을 차지하기에 주도권을 쥔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꼭 그런건만은 아니다. 현재 의장선거에서 만큼은 그렇다.

거론되는 의장후보군은 김수성(4선·진상·진월·다압), 이돈구(2선·봉강·옥룡·옥곡)서경식(2선·골약·중마), 당선자 등이다.  이 가운데 같은당 김수성 의원과 서경식 의원 간 의견 조율이 점쳐지고 있는데 이중 서경식 의원이 전반기의장 출마 뜻이 워낙 강해 조율은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원들 사이에선 6명의 다선 의원이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의장과 부의장을 맡자는 중재안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나 의장 내정자가 결정돼야 나머지 원구성을 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당선자들은 의장과 부의장의 경우 전반기에는 의장활동 경험이 있거나 연륜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초선 6명을 의회로 보내준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다선이나 정당을 초월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다음달 3일 오전 9시 제 13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지만 의장선출을 추대형식으로 취할 것인지, 무기명투표를 통해 선출할 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입력 : 2006년 06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