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주민 숙원사업…건의사항 차질 없어야
대부분 주민 숙원사업…건의사항 차질 없어야
  • 이성훈
  • 승인 2006.10.19 19:55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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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웅 시장, 주민과의 대화 나서 “건의사항 검토후 처리하겠다”

이성웅 시장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12개 읍면동을 3개 권역별로 나눠  광양 문예회관, 진상종고 다목적체육관, 광양커뮤니티센터 등 3개소에서 각각 실시했다.

이번 시장과 주민과의 대화는 총 63건의 주민 건의가 있었다. 시는 이번 대화를 통해 민선3기 때 시의 살림살이 등 시정성과를 시민과 함께 되돌아보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여론과 건의사항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2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모두 189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이중 139건은 완결, 20건은 불가 처리 했으며 30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광양읍

▲광양시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청소년 문화회관을 공설운동장 부근에 건립해달라. 중마동은 행정도시로 발전시키고 광양읍은 문화와 교옥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광양읍은 도심 공동화로 통합 후유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신 경제청 입주와 교육,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회관은 국민체육진흥센터에서 지역을 선정하며 우리시가 유력한 상태다. 광양시로 결정되면 청소년 수련관까지 병행해 함께 추진하겠다. 부지는 별도로 준비중에 있으며 농업기반공사에서 백운저수지 아래 부지 제공으로 축구장 신설 문의를 받았다. 광양읍권을 교육, 문화, 에술, 체육기능이 활성화 되도록 추진하겠다.

▲한미 FTA 체결시 우리시 농업분야 대책은 무엇인가
=한미 FTA는 우리 농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우리시는 자연조건이 좋으며 경험 많은 농업기술자가 많고 전국 최초의 시설원예 지역이다. 우리 농업은 수도작에서 시설원예 방향으로 다각화 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친환경 농산물을 수도작으로 유도하고 친환경 농법의 농업지도로 대응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생산 지원을 했으나 앞으로 농정 방향을 홍보, 투자할 예정이다.


□ 봉강면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조치를 해달라
=현재 수렵협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 멧돼지 피해 발생시 수시로 포획허가를 신청하면 유해조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신규나무식재에 대한 예산투자를 지양하고 기존에 심어놓은 나무에 간벌작업을 벌이는 등 나무관리를 철저히 해달라.
=나무심기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과 숲의 도시 조성을 위한 5개년 계획으로 450억이라는 예산이 투자되고 있다. 이는 조림사업과 민간, 포스코의 투자가 포함된 예산이다. 이 사업은 아무리 많은 예산이 뒷받침 돼도 시민들의 협조를 끌어내리지 못하면 어렵다. 가급적 적은 투자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산업도시로서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 부드럽고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


□ 옥룡면

▲죽천리 항월마을 입구에 위치한 왕검산이 당초 허가목적인 사원 주택 건립이 되지 않고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허가 당시 허가조건을 확인해 허가 목적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 또한 개발계획은 광풍산업 이전과 연계해 수립하겠다.

▲콩타막기 등의 개발이 필요하며 필요시기에 농가에 대여하고 비수기에는 보관하는 농기계 대여 은행제 추진이 필요하다 .
=농기계 대여 은행제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법무계에서 검토중에 있다. 조속히 조례를 제정해 보관과 임대를 병행해 추진하겠다.


□ 옥곡면


▲국가지원인 지방도 58호선 확ㆍ포장을 해달라. 이곳은 교통혼잡과 대형 사고의 위험히 상존하고 도로 기능이 마비된다.
=국가지원 지방도 58호선은 도로 확ㆍ포장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750억원으로 현재로서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추진중인 경전선 철도가 이설되고 철도 부지를 사용하면 예산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검토하겠다. 옥곡 5일시장 부근 병목현상에 대해서는 20억원을 투자해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억원을 편성해 용역중에 있다.

▲옥곡 정기 시장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가
=옥곡 5일 시장은 주민이 많이 이용해 나름대로 활성화 되고 있다. 시장 침수, 장옥 개선 등은 연차적인 계획에 의해 중마, 광영 순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화 시설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 진상면
▲밤, 감, 매실에 친환경 비료 공급을 지난해 약속했으나 아직 공급이 안되고 있다
=농협에서 밤, 감의 경우 맞춤형 비료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조지원은 소득이 낮은 작목에 지원하는 것으로 밤, 감, 매실 등 소득이 높은 과수 품목의 경우 지원은 어렵다.

▲니켈공장 유치에 따른 공해 피해 대책은 무엇인가
=니켈공장 유치시 연간 20억원의 시세 수입과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시에서는 적극 유치할 방침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환경문제는 각종 측정장비를 동원해 완벽히 감시토록 준비하겠다.


□ 진월면


▲마을 하수도 설치를 조기에 시행해 달라
=가길 지역의 마을하수 발생량을 1일 35톤으로 1일 50톤 미만 지역은 국비지원 대상이 아니다.
섬진강 수계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을 2008년까지 마무리하고 1일 50톤 미만인 지역은 수질 보전이 필요한 지역에 우선 순위를 두고 시비를 확보해 설치할 계획이다.

▲전어잡이 공연연습 공간으로 마을앞 공터에 포장을 건의한다
=전어잡이 소리 보전을 위해 연습공간이 필요하다. 사업내용이 포장공사인 만큼 면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


□ 다압면

▲신원지구 농경지 약 30ha가 장마 등 집중호우로 상습적으로 침수된다. 배수펌프장을 설치해달라
=재난안전관리과와 건설과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2007년에 배수펌프장이 설치될 예정으로 18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다압면에 각종 행사에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회관 건립이 필요하다.
=다압면의 경우 면민, 학생수가 적어 체육관 건립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 골약동

▲30연년전 폭우때 유실돼 긴급 복구하면서 편입된 성황천 편입 사유지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달라
=하천 도로로 편입돼 보상이 되지 않고 있는 사유지를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 의회 설명 후 보상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

▲구봉화산 명소화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구봉화산은 허씨묘 이장 후 관광명소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골약동민들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


□ 중마동


▲중마시장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중마상설시장은 현재 98개 점포가 운영중에 있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금지급기 2대를 설치했고 앞으로 대형 에어컨, 냉동창고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마지역에 대형마트가 입점하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장사가 잘 안되는 주된 원인으로 본다.
앞으로 제수용품, 특산품, 그릇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의 이용 바란다.

▲마동 유원지 개발을 10여년 전부터 한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개발이 안되고 있다
=마동유원지 개발은 마흘마을 저수지 일대 34만평을 농촌공사로부터 35억원에 매입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빠른 시일내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알뜰한 유원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광영동

▲광영중복도로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속히 개발해달라
=공영개발 사업은 경제성 확보와 투재재원 조달 등의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어렵다. 우선 도로, 학교, 병원 등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민간 개발 유도와 공영개발 여건을 조성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2025 광양도시기본계획(안)의 의암산 일대 토지이용계획을 녹지용지에서 주거용지로 변경해달라
=광영, 옥곡사이의 녹지 지역 일원을 개발 가능한 용도록 변경할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기 위해 전남도에 제출서류 준비중에 있다.


□ 태인동

▲장내공단지역에 위치한 태금중학교가 각종 대기오염과 소음공해에 노출돼 있다.
또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입주할 예정으로 교육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태금중학교 이설 문제는 학부형, 학교측, 시가 함께 협의해야할 사항이므로 지금 답변하는 것은 곤란하다. 유보시킨후 검토하겠다.

▲태인해안도로 사업구간 연장 개설
=도촌(군두리)에서 태인대교까지 도로는 200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인대교에서 명당 검문소까지의 잔여 구간에 대해서는 명당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금호동

▲금호동에도 보건소를 설치해달라
=현행법상 금호동 지역은 설치할 수 없는 지역이다. 또한 보건지소는 의료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곳에 설치를 할 수 있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찾아가는 보건소와 금연클리닉 서비스 등 방문진료 혜택을 확대하겠다. 또한 버스노선 등을 변경해 금호동에서 중마보건지소를 경유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보겠다.

▲읍에 있는 노인복지회관이 거리가 멀어 이용을 못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도 버스 운행을 해달라
=중마동에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립하면 중마동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길 바란다.


이틀간 열린 주민과의 대화, 총 63건 건의


광양읍에서는 △청소년 문화회관을 공설운동장 부근에 건립 △공업용지로 고시된 부지 도시계획선 지정 요망 △광양읍 도시계획도로변 자투리땅의 시 매입과 개발 △한미FTA체결시 우리시 농업분야 대책 △덕례리 대학주변 공영개발 △도월리 역사이전에 따른 주민 거주 대책 △창덕아파트 진입도로 확포장과 신규 개설공사 등 7건을 건의했다.

봉강면은 △지역특화사업 예산지원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조치 △농촌진흥지역 묶여있는 부분 폐지나 축소 방향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차상위계층 지원 요망 △기존 심어진 나무 관리 철저 △봉강면 실내체육관 건립 요망 △피서철 성불계곡내 취사행위 단속 등 7건을 건의했다.

옥룡면은 △군도 11호선 논실~한재구간 확ㆍ포장 조속 추진 △죽천리 항월마을 왕검산 개발 추진 △추산~답곡간 임도 확ㆍ포장 추진 △광양시 서울사무소 개소 △시 특산품 판매를 위한 유통회사 설립 △농기계 대여은행제 추진 등 6건이다.

옥곡면은 △백운산 국사봉 철쭉 개발 추진 △국가지원 지방도 58호선 확ㆍ포장 요망 △옥곡 정기 시장 활성화 △지목 변경 요망 △국도 2호선 대체도로 연결도로 및 조기착공 등 5건이다.

진상면은 △신시~신금 간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밤, 감, 매실 친환경 비료 공급 △주민복지향상 힘써줄 것 △니켈공장 유치에 따른 공해피해 대책 △농어촌 버스 노선 변경 △진상고 다목적체육관 진입로 토지보상 △청암ㆍ금이뜰 배수 불량 대책 등 7건을 건의했다.

진월면은 △월길지구 배수개선사업 조기 착수 △마을 하수도 설치사업 조기 시행 △진월면 다목적 시설 설치 △마을앞 공터 포장 △시설하우스 재배 위한 복토 실시 △국도 2호선 등 사업 시행시 선포마을을 공유해 공사해 줄 것 등 6건을 요구했다.

다압면은 △신원지구 농경지 배수펌프장 설치 △매실영농조합의 지방공사화 요망 △신원지구 섬진강 둔치 개발방안 △다압면 다목적 회관 건립 등 4건을 요청했다. 골약동은 △성황천 편입 사유지 보상 △컨부두 배후부지 조기 개발 △구봉산 관광명소화 사업 실시 △황금산단 조기개발 △성황지역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 등 5건이다.

중마동은 △중마 상설시장 활성화 대책 △마동 유원지 조기 개발 △현충탑 근린공원 조속 개발 등 3건이며 광영동은 △광영중복도로주변 공영개발 착수 △금호산업 잔여부지 매입건의 △2025년 광양도시기본계획 토지이용계획 변경 요청 등 3건을 건의했다.

태인동은 △주민자치센터 건립부지 보육시설 건립 △태금중학교 이설 △배알도 해변공원 내 화장실 설치 △태인해안도로 사업구간 연장 등 4건이며 금호동은 △금호동 지역 아파트값 하락방지 대책 △금호동 지역 보건소 설치 △백운그린랜드 인라인 스케이트장 안전펜스 설치 △여성정책 구체적 내용 △노인복지회관 버스운행 △송전탑 인근 지역 산책로 설치 등 6건을 건의했다.

 
입력 : 2006년 0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