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목격 시민, 초기진화 ‘큰 피해’ 막아
화재 목격 시민, 초기진화 ‘큰 피해’ 막아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6.18 17:48
  • 호수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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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 발견한 이웃주민
소화기 들고 나와 화재진화
△ 화재진화에 사용된 소화기
△ 화재진화에 사용된 소화기

초기 화재를 목격한 한 이웃주민이 소화기로 진화해 피해를 막아 화제다.

광양소방서(서장 최현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13시 28분경 마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주민 김모 씨(30대)가 집에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김씨는 때마침 귀가 중 이웃집 외벽에서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고,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나와 화재를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주인은 화재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주택 바로 인근에 다수의 주택이 인접해있어 빠른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불이 번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적절한 초기 대응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평소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확인해두고 화재 발생시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이번 화재를 계기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