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인전문요양원’ 4월 문 연다
‘광양시 노인전문요양원’ 4월 문 연다
  • 광양넷
  • 승인 2007.02.28 22:38
  • 호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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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앞두고 입소 대상자 홍보나서 의사와 간호사, 복지사 등 공개모집

 

지난해 10월 완공돼 올 1월에 개원예정이었던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이 광양시의회의 조례안 부결 등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3개월 늦은 오는 4월1일 드디어 문을 연다.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4월 문을 열 옥곡면 대죽리 옛 죽양분교에 둥지를 튼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은 관내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자에게 양질의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원 개원을 위해 현재 입소 대상자와 여기에 종사할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요리사 등을 모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인 전문 요양원이 만들어진 것은 민간과공공시설을 통틀어 관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광양시는 노인전문요양원과 단기보호시설에 근무할 종사자 33명에 대한 공개모집에 나섰다. 모집 대상자는 생활복지사 2명과 간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영양사, 조리사 위생원, 운전원, 간병인 21명 등을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3월26일 근무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광양시는 이 시설에 입소할 대상자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입소 절차 안내와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 우선 관내 이통장들을 이곳에 견학시켜 해당 지역민들의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생산복지과 노인복지계 김순표 담당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로 만성퇴행성질환과 치매 등 여러가지 노인성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전문요양시설이 개원하게 돼 노인성 질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시 노인전문요양시설은 부지 233평에 연건평 54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최신식 재활치료실에 노인전문요양 50명과 단기보호를 할 수 있는 20명 등 총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의 입소 자격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인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또는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이다.


입소대상자는 거주지 읍·면·동에 건강진단서와 함께 제출하면 가정방문을 통해 환자를 면담한 후 입소여부를 결정한다. 작년 말 광양시 노인 인구는 약 1만2025명. 이 중 135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중풍이 180명, 거동불능 268명, 보호를 요하는 노인이 58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