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매실 가공품 수출 10만달러 달성
순천매실 가공품 수출 10만달러 달성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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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K푸드 열풍에 매실씨앗호떡 수출 급격 증가
황매실 융복합 제품 개발로 내수 시장 한계 극복
황매실.(순천시 제공)
황매실.(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역 특산품인 매실 가공품의 수출 규모가 1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순천시는 잘 익은 ‘황매실’을 지역전략 가공식품으로 개발·상품화해 지난해 미국 울타리몰 LA직매장과 총판계약을 맺고 황매실청을 비롯한 매실곤약젤리, 매실호떡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매실호떡은 올해 3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12월 9일 미국수출을 위해 1만 5000천개가 선적되면서 4회에 걸쳐 총 4만개가 수출됐다.

특히 황매실청은 맛과 향 등 품질을 인정받아 3개월마다 미국으로 수출하고, 호주·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2만 5000달러에서 올해 10만달러로 급격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황매실로 개발한 매실곤약젤리도 로컬푸드매장, 샵엔샵 등 국내 직거래뿐만 아니라 수출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매실 가공품뿐만 아니라 매실 생과도 유럽·동남아시아에 100톤을 수출하는 등 수출을 통해 매실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순천시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매실 품질향상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판로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