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광양항 경쟁력 저조…발전위해 노력”
윤석열 “광양항 경쟁력 저조…발전위해 노력”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24 17:00
  • 호수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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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방문
지역 경제인 간담회서 약속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 논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3일“해외 항만에 비해 경쟁력이 저조한 광양항 발전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수광양항만공사 14층에서 진행된 지역 해운·항만 관계자들과 간담회에 참석, 첫 머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백문이 불여일견으로, 웅대한 광양항만 전경을 보니 항만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낀다”며“광양항은 다들 아시다시피 광양제철소와 여수석유화학단지의 수출입물량을 취급하고 아울러 일반 물류와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항만”이라고 말했다.

이어“특히 컨테이너 화물은 수십년간 부산과 광양의 투포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광양항은 부산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뒤떨어졌다”며“현재 자동화 정도도 반자동화에 머물고 있어 해외 항만에 비해 경쟁력 저조하고, 스마트화가 늦어질 경우 경쟁력에 지장을 초래할 듯 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항만으로 전환의 빠른 노력이 필요하다”며“종합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광양항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일반 물류와 제철, 석유화학물류를 원활하게 수송 취급하고, 배후단지도 크게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호남방문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광양항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광주 AI데이타 센터를 방문한데 이어 오후 1시30분에는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전남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발대식에서“저도 이 정권은 교체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말로 논란을 불러온데 이어“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게 자유민주주의 운동에 따라 하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온 그런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 운동을 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윤 후보는 기자들에게 해명성 발언을 하며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