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예산 출연 동의안 ‘다시’ 제출키로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예산 출연 동의안 ‘다시’ 제출키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1.10 08:30
  • 호수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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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기서 부결…통과 여부 ‘관심’
보육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보육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광양시가 전 회기에서 부결된 어린이보육재단 출연 예산 동의안을 다시 광양시의회에 상정키로 해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시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인 제306회 임시회에 100억원 규모의 ‘어린이보육재단 2022년 예산출연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해 제305회 정례회에서 보육재단 출연예산 동의안을 부결한데 이어 편성된 예산 전액도 삭감했다.

당시 시는 100억원 예산을 활용해 2개의 신규사업(32억원)과 1개의 확대사업, 11개의 계속사업비, 기타 2개사업 등 16개 사업에 45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재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었다.

이번에 제출된 2022년도 사업계획을 보면 지난해보다 사업비는 5억원이 늘어 50억원을 책정했다. 사업은 3개가 줄었다.

주요 사업은 지난번에도 계획했던 광양형 유아양육비 지원사업(30억원)을 비롯해 보육시설 통학차량 등하원 도우미 지원 시범사업(8억원)이 신규 시책이다. 확대사업은 어린이 승하차장 설치 지원(1억원)과 어린이체험프로그램비 지원(6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유치원 졸업사진비 지원(1억500만원) 등 8개 사업, 기타 소통홍보 감사 채널 운영(5000만원) 1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의회에서 동의안과 예산을 동시에 상정했다는 절차상의 문제점과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만큼 이를 고려해 절차를 밟고 사업의 필요성을 의회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