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누적 확진자 2000명 '눈앞'...16일 현재 1925명
광양 누적 확진자 2000명 '눈앞'...16일 현재 1925명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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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확진자 폭증...16일간 1225명 감염
지난 15일 133명 최다...하루 평균 76.56명 발생
코로나 진단검사.(독자 제공)

 

전남 광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며 누적 2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12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 1799~1925번 확진자가 됐다. 광양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급격하게 이뤄진 2월 들어 확진자가 폭증했고, 이달(2월 1일~16일)에만 총 122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 기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76.56명으로 집계됐고, 하루 최다 확진기록은 지난 15일 기록한 133명이다.

감염경로는 가족과 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 유증상, 신속항원검사 양성, 격리 중 확진 등 다양하며 직업도 공무원, 회사원, 주부, 자영업자, 학생 등 직종을 가리지 않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광양시청에서도 설 명절 이후 확진자가 이어지며 일부 부서에서 업무 추진에 차질을 빚었고, 광양교육지원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해당 부서 직원들이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계가 운영 중이다. 

또 광양제철소 등 산업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회식 자제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 지역 식당가 등 자영업체들이 매출감소로 힘겨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