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신ㆍ장명완 의원 대통합신당 참여 ‘선언’
박노신ㆍ장명완 의원 대통합신당 참여 ‘선언’
  • 광양넷
  • 승인 2007.08.02 09:22
  • 호수 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기자회견 “지역 발전 위한 결단”
 
박노신ㆍ장명완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두 의원은 지난 달 27일 시청 열린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신당에 참여해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했다.

두 의원은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시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지금 당을 떠나 대통합 신당에 참여할 것이다”면서 “지역화합과 대통합 신당을 만들어 가는 길이 많은 시민들의 요구이자 생각인것 같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의원은 “현재 열린우리당으로는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국민들에게 줄 수 없다”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양분된 지역정치 현실 속에서는 진정한 지역화합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의 틀을 깨고 대통합신당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지역 민심의 준엄한 명령이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은 “대통합신당 건설을 위해 광양시의 번영과 화합, 광양만권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 당원들과 의견 조율이 사전에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노신 의원은 “당원들과 공식적인 의견 조율이나 입장표명은 없었다”며 “시민 모두가 화합을 위해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합신당 참여는)당원을 떠나 대다수 국민, 시민의 강력한 요구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열린우리당 입당 당시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했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인식한 것처럼 한계가 있었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탈당 보다는 지역 번영을 위한 결단으로 해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명완 의원은 “행동으로 열심히 참여해 실천으로 시민들을 받들겠다”며 “앞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과 단체장 등과도 충분한 교감을 갖고 광양시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 지역 시의원 중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은 김영심 의원(비례대표)만이 남게 됐다. 따라서 김 의원도 조만간 대통합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대통합신당에 찬성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말했다.